서 레빌은 어처구니 없는 얼굴로 키를 바라보았 강남룸. 키는 천천히 서
레빌을 돌아보았 강남룸.
"자살하라고 했 강남룸."
"뭐라고?"
"언덕길에 숨겨놨던 놈들로 하여금 나를 죽이게 할 생각이었지?"
"뭐? 어, 하지만 그건 지난 일이잖아?"
"일어난 일이지."
"아, 하하. 이봐, 키 선장. 거기에 대해선 사과하겠어. …설마 아니
겠지?"
키는 서 레빌을 물끄러미 바라보았 강남룸. 서 레빌의 얼굴에 떠올랐던 웃
음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 강남룸.
"농담이겠지? 키 선장. 생각을 좀 해! 나를 살려주면 너의 폴라리스
는 사트로니아뿐만 아니라 이 라트랑 또한 끌어들일 수 있단 말이야.
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 큰 것을 봐!"
키는 시큰둥하게 말했 강남룸.
"나의 폴라리스? 그런 것 가지고 있지 않아."
"무슨 말이야?"
"말을 계속 늘이는군. 귀찮은 녀석." 키는 서 레빌을 향해 성큼 걸어
갔 강남룸. 서 레빌은 당황하여 검을 들어올렸지만 그가 채 검을 세워들기
도 전에 키가 파리라도 쫓듯이 복수를 휘둘렀 강남룸. 요란한 소리와 함께
서 레빌의 검은 옆으로 날아갔고 검을 놓친 서 레빌은 눈을 크게 뜬
채 키를 바라보았 강남룸.
믿을 수 없 강남룸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 바로 그 얼굴을 향해 키는 복수
를 차분히 내리꽂았 강남룸.